[NNA] 태국, COVID19 발생 1개월... 감염자 33명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02-14 16:58

[사진=게티 이미지]


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COVID19)이 확인된 날로부터 13일 현재, 1개월이 지났다. 태국 보건부에 의하면, 이날 기준 감염자 수는 33명으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중국의 감염 확산은 태국 관광업을 중심으로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카시콘은행 산하 민간종합연구소 카시콘 리서치 센터가 12일, 신종 폐렴의 유행이 3~6개월 지속될 경우 태국의 명목국내총생산(GDP)이 0.09~0.13%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보건부의 13일 발표에 의하면, 새롭게 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총 12명이 퇴원, 21명이 입원 중이다. 국적별 감염자는 중국인이 24명, 태국인이 9명. 지금까지 중국 도항 이력이 없는 태국인도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어, 태국 내 사람간 전파가 확인되고 있다. COVID19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태국 정부는 현재 중국인 관광객 도착비자 발급중지 및 중국체류자의 입국제한과 같은 규제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입국을 제한했으며,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로부터 오는 모든 입경자를 대상으로 14일간 강제검역을 실시해, 원칙적으로 2주간 자택 및 호텔에서 외출을 금지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각종 규제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태국의 항공사들과 관련해서는 태국국제항공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중국 노선 운항을 감편하고 있으며, 태국항공 산하 저비용 항공사(LCC) 타이스마일 항공은 방콕~충칭(重慶), 창사(長沙), 정저우(鄭州) 노선 운항을 중지했다. LCC 태국 에어아시아도 COVID19의 발생지인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漢市) 노선을 운휴하고 있다. 모두 2월 말까지 시행이 결정됐다.

한편 보건부는 13일, COVID19 감염 여부를 스스로 알아볼 수 있는 간이형 셀프 스크리닝 사이트를 개설했다. 사이트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로 표기되며, '발열 유무', '증상', '과거 14일간 중국 등 체류이력 유무', '의심환자인 사람과의 접촉 여부' 등을 선택하면 감염이 의심되는지 판정해준다.

■ 유행 계속되면 경제 손실 770억엔
중국에서 감염 확산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경제에 대한 영향 확대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카시콘 리서치 센터는 COVID19의 유행이 3~6개월 지속될 경우, 태국의 명목 GDP가 0.09~0.13%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적 손실은 4억8900만~6억9800만 달러(약 540억~770억엔)로 추산되었으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 받는 영향은 '중간' 정도로 봤다.

ASEAN 전체로는 GDP가 0.07~0.11% 감소하며, 손실은 23억6200만~33억74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동 센터는 태국은 중국에 대한 경제의존도가 중간 정도이며,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 싱가포르, 라오스, 캄보디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은 GDP가 0.17~0.25%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ASEAN이 경제적 영향을 받는 것은 무역, 투자, 관광 등 3개 분야로, 베트남은 무역, 싱가포르는 투자, 태국은 관광 분야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태국은 말레이시아와 마찬가지로 ASEAN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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