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윤서빈 논란 직접 심경 고백 "잘못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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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5-0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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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 101' 윤서빈이 SNS에 직접 글을 남겼다.

지난 8일 윤서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며 말문을 열었다.

윤서빈은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다. 지금껏 있던 회사에서 숨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봤다.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용서받기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뿐이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Mnet '프로듀스X 101' 방송 전부터 순위 12위에 들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던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윤서빈에 대한 학교 폭력 관련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소위 '일진'이던 그가 학생들을 괴롭히고, 미성년자임에도 술 담배도 했다는 것. 

인성 논란이 일자 JYP 측은 윤서빈의 연습생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프로듀스X 101' 측 역시 윤서빈에 대한 하차와 그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유대길 기자 & 윤서빈 인스타그램]


[윤서빈 인스타그램 글 전문]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가는 심정이었고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서 숨긴 적은 없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

용서받기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뿐입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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