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말까지 '넥쏘' 누적 1만대 판매 무난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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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5-0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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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까지 5000대 돌파... 당초 연간 목표치 3000대 훌쩍 넘어

  •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주력 전기차 2만대 판매목표

친환경차 등 미래차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전략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수소전기차(FCEV) '넥쏘'가 출시 1년 만에 7000대 이상 구매계약된 데 이어 연말까지 1만대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선보인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주력 전기차(EV)모델의 판매 목표도 2만대로 상향 조정됐다. 

6일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넥쏘의 구매계약이 연말까지 1만대 이상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인 투싼 FCEV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3월 수소차 넥쏘를 출시했다. 넥쏘는 완전 충전 시 최대 609㎞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출력 154마력에 최대토크 40.3㎏f·m의 힘도 갖춘 친환경차다.

넥쏘는 수소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한발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넥쏘 구매계약은 올해 들어서만 지난달까지 5000대가 넘어섰다. 이는 당초 연간 목표치인 3000대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9개월 동안 2000대의 구매계약도 성공적이라고 평했던 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친환경차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은 지난 2일 최초 공개한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 목표에서도 드러났다.


이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EV의 연간 판매 목표는 2만대"라며 "기존 전기차 제품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기존 제품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완충 시 주행거리(최대 271km)가 기존보다 35.5% 늘어난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하이브리드·플러그인에 이어 이번 일렉트릭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친환경차 3종 풀 라인업으로 친환경차 시대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EV로만 약 1만6800대를 판매한 바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친환경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미래차에 그룹의 미래를 걸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이 중심에 있다. 그는 지난 1월 경기 화성의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나중에 저희가 투자하게 되면 경쟁력이 없어서 지금부터 투자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안전하면서 더 편안한 차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공급 대란에 대한 조속한 해결도 약속했다.

그는 "올해 팰리세이드 생산을 1만 8000대 증산할 것"이라며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올해 국내 공급량을 1만 5000대 늘릴 방침이다. 당초 팰리세이드의 올해 국내 공급계획은 총 2만 5000대였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지난 1분기에만 1만 8000여대가 팔려나가며, 국내 공급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의 승용형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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