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는 여행객-오는 관광객 늘자 교육업계 중국어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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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5-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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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중국어부터 전 연령층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

중국 저가 항공 시대가 다가오면서 중국어 학습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자 교육업계 움직임이 기민해졌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일환의 금한령(禁韓令‧한국방문금지령)이 조금씩 풀어지는 분위기를 타고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교육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2일 서울 명동거리가 관광객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7일 업계에 따르면, 천재교육은 최근 해법중국어 신간인 ‘실용중국어 현장편’을 출시했다. 이번 편은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중국어 초보자를 위한 교재다. 중국인이 많이 쓰는 표현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 별 회화표현과 어휘가 수록돼 있다. 간편한 휴대가 가능한 핸디북도 제공한다. 천재교육은 “중국 여행을 앞두고 중국어가 고민인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교원은 지난해 스마트 중국어 학습프로그램 ‘도요새중국어’를 선보였다. 중국어를 처음 배우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활용할 수 있다. 중국 북경대 교수와 연구진은 물론 국내 중국어 교육 전문가들이 공동 개발한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대교의 중국어 전문브랜드 ‘차이홍’은 기초부터 어학능력 시험까지 대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계별 학습으로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능력 향상을 돕는다. 장원교육의 ‘이치 중국어’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중국어 회화를 학습할 수 있도록 개발된 단행본이다. 실용 대화문 중심으로 입문부터 고급과정까지 구성돼 있다. 파고다의 중국어 자기주도학습 전문 브랜드 ‘차이랑’은 중국어 전문 강사의 일대일 코칭을 통해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중국어 학습 공간이다. 국내 최초 에피소드형 중국어 스토리 교재와 어플리케이션, 소리펜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최대의 학습 효과를 이끌어낸다.

정부에 따르면, 5년 만에 추가로 배분된 중국 항공운수권 대부분을 저비용항공사(LCC)가 가져갔다. LCC는 총 30개 노선, 주 118회를 추가로 배분받았다. 대형항공사는 8개 노선, 주 21회로 LCC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노선이 추가됐다. LCC의 중국 항공권 비용은 대형항공사의 70~80% 수준인데, 가격경쟁이 시작되면 당장 올해 여름 ‘반값 항공권’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예상이다. 최저 50만원 정도인 인천~상하이 노선이 30만원 안팎까지 덜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사드 사태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한 건 아니지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 중국인 관광객은 48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명(20%)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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