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성추행 논란에 “참담한 마음 숨길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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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4-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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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글 통해 심경 밝혀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자신에 대한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여러모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담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의회 독주, 집권 여당과 현 정권의 독재를 막고자 누구보다 앞장서서 투쟁해왔다”면서 “항상 최선봉이 저의 자리였고, 그렇게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현재 언론을 통해 불거진 제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금 수많은 분들께서 저에 대한 걱정과 응원을 해주고 계신다. 뜨거운 눈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문희상 국회의장이 두 손으로 임 의원의 배와 양 볼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 여당과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결단코 좌시할 수 없다. 국민 여러분들의 힘이 꼭 필요하다. 집권 여당과 청와대의 폭주 그리고 의회의 폭주를 국민 여러분께서 꼭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국회 대변인실은 한국당의 항의 방문과 성추행 주장에 대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자 공당으로서 스스로 권위와 품격을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문제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자유한국당 의원 중 임이자 의원(가운데)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고 있다. [사진=송희경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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