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이동식 에어컨 대여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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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최종복 기자
입력 2019-04-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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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군 독거노인 가마솥 더위 해결책 마련

[사진=연천군제공]

경기연천군은 지난해  유래 없는 폭염, 고온현상에 오존주의보 등 시민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었다.

한국기상학회 및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도 고온현상과 고농도 오존에 의한 온열질환 및 열사병 등 건강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여 때 이른 가마솥 무더위와 열대야가 장기간 이여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복지사각지대, 특히 온열질환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위한 생활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연천군 및 연천군노인복지관, 한국전력 연천지사, 경기북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관․공이 참여하여 국내 최초로 이동식 에어컨 대여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은 혹서기 외부온도와 별 차이 없고, 단열기능이 없는 구옥(슬레이트)구조의 가옥에 홀로사시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100가구를 선정, 이동식에어컨을 3개월(7월~9월)까지 설치․대여하고 10월에 회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4000만원으로 이동식에어컨을 구매 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 연천지사와 MOU를 통해 개별가정 전기세 고지를 일괄 고지하는 형식을 협조받아 연천군노인복지관이 중추적인 사업추진의 역할로 독거노인 각 가정에 에어컨 설치 및 회수, 보관관리, 전기세 납부관리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전기세 부담은 연천군에서 3개월간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단순 에어컨 대여만이 아닌 혹서기 열대야에 따른 일일 건강체크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추진하여 온열질환자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국가재난 수준의 폭염에 대비하여 소외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폭염예방책으로써의 실효성과 파급효과 증진을 위한 싱싱바람 여름나기 발대식이 다음달 8일 오후 2시 연천군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소개 및 경과보고, 어르신 가정 설치 시연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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