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 장애인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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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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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 예하 장병들이 지난 20일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에 참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룡대대 장병들은 부대 인근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누림홈’에서 개최한 ‘누림명랑운동회’에 참여해 장애인들과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대대는 지난 2017년부터 정기적으로 ‘누림홈’에 목욕봉사를 지원함은 물론, 매년 명절과 김장철에도 일손을 도우며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장애인과의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누림홈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과 사회복지사, 비룡대대 장병 20명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까지 총 115명이 참가했다.

20일, 양촌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누림홈명랑운동회’에 참가한 장애인들과 비룡대대 장병들을 포함한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17보병사단 정훈공보부]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풍선배구, 2인 3각 달리기, 꼬리잡기, 줄다리기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졌으며, 각 팀 간 열띤 응원전을 통해 모두가 어우러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를 주최한 누림홈 송용성 원장(55)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평소 누림홈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비룡대대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명포대대도 20일 인천시 서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한 ‘2019년 장애없는 세상 걷기대회’에 참가해 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나눔과 배려 활동을 전개했다.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주민, 학생,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명포대대 장병 50여 명까지 약 30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장병들은 경인 아라뱃길 시천나루 일대를 도는 약 3.6km 구간을 장애인 260여 명과 함께 발맞춰 걸었고,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포토존, 수화교육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을 도우며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송창현 중사(25)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관심은 물론,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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