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게임, BTS 못지않은 한류 원동력...규제해소 나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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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4-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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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글로벌 게임센터 체험존 방문...10개 지역 게임사 콘텐츠 시연 관람

  • 안 의원 비롯해 김용삼 문체부 차관 등 정부 지원 및 규제철폐 앞장 약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민석 의원이 22일 국회 '글로벌 게임센터 우수게임 체험존' 오픈 세리머니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소라 기자]

"전세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모르는 사람은 있어도, BTS(방탄소년단)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K팝과 함께 게임 콘텐츠는 한류의 원동력이다. 정부 차원의 재정지원, 우수인력 확보, 규제 철폐 등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 1층 로비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센터 우수게임 체험존' 오프닝 세리머니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대기업의 갑질, 게임규제 등이 게임 콘텐츠 업계와 산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정부가 과감한 지원과 규제 철폐를 못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소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위원장으로 있는 동안 업계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문제해결을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지원을 약속하는 정부 주요 인사들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격려사도 이어졌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5세대 이동통신 등 기술의 변화로 가상현실과 실감형 콘텐츠 산업 발전도 빨라지면서 게임업계는 급격한 시장변화와 부정적 인식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도 마련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지역 우수게임의 활성화로 게임의 인식이 변화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지역에서 만들어졌다 할지라도 한국의 게임 콘텐츠가 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으려면 글로벌 시장을 노려야한다. (국회 및 정부와) 협업을 잘해서 앞으로 한국의 게임산업이 실질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게임센터 우수게임 체험존'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 대전, 대구, 부산, 전남 등 주요 권역별 10개 게임센터에서 선별한 지역 대표 게임사들이 참가하는 시연 행사다. 한콘진은 '지역기반형 게임산업육성사업'을 통해 1000여개의 지역 게임사에 제작 및 유통, 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을 해오고 있다. 2015년 지원사업이 시작된 이래 누적 매출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10개 게임 업체는 모바일 게임과 VR(가상현실) 기기 및 콘텐츠를 중국, 동남아 등에 수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 분야에는 △엔젤게임즈의 턴제 RPG게임 '히어로칸타레'△지원플레이그라운등의 트릭아트의 착시현상을 이용한 퍼즐어드벤처 '트릭아트던전' △자라나는씨앗의 스토리어드벤처게임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엔플라이스튜디오의 계단 오르기 게임 '무한의계단' △딜리셔스게임즈의 고양이 러닝게임 '러닝캣' 등 5개가 소개됐다. 딜리셔스는 제페토 인디아와 제휴해 지난해 인도 시장에 진출해 일일 사용자 수(DAU) 1만명을 기록하며 동남아 진출에 성공했다.

안 의원은 이날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로 각광받는 실감형 콘텐츠 VR기업들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VR콘텐츠의 국내 상용화 여부와 글로벌 진출 현황을 점검하는 등 시장성을 평가하기도 했다.
 
VR 게임에는 △비씨콘의 1인칭 슈팅게임(FPS) '플라이 슈팅' △지니소프트의 VR 리듬게임 '비트스매쉬' △모아지오의 격투·스포츠게임 '태권도VR' △인센트릭게임그루의 공포 VR '어사일럼' △쓰리디아이의 '낙하 시뮬레이션' 등 5개가 시연됐다.
 
지니소프트는 중국 시장에 강한 국내 주요 게임업체 스마일게이트를 통해 오는 6월 안에 서비스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비씨콘은 중국 상하이, 광저우, 다롄 등에 VR·AR·MR 콘텐츠 개발 및 시뮬레이터 하드웨어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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