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장외투쟁 선언, ‘황교안 대표 구하기’ 작전”

이정수 기자입력 : 2019-04-19 14:10
한국당 20일 대규모 집회 예고에 맞대응…“‘강대강’ 대치로 논점 흐려 위기 회피 시도” 주장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9일 자유한국당 장외투쟁 선언에 대해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과 KT 특혜채용 논란에 휩싸인 ‘황교안 대표 구하기’ 작전에 지나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내부 정보를 주식 투자에 이용해 사익을 취한 것도 아니고, 작전세력마냥 불법적으로 주가조작을 한 것도 아닌데, 주식투자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과 관련해 오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 정권 국정 운영 규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한국당이 ‘최후통첩’이니 ‘결사항전’이니 으름장을 놓으며 한 바탕 굿판을 벌일 태세”라며 “이는 문 대통령이 하는 것은 뭐든지 반대부터 하고 본다는 어깃장 정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이어 “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전임자인 서기석·조용호 헌법재판관 임기가 끝난 만큼, 조속히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한국당이 이렇듯 과도하고 거친 대응에 나서는 것은 결국 ‘작전명 : 황 대표 구하기’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와 곽상도 의원이 ‘김학의 별장 성폭행 사건’ 수사외압 은폐 축소 의혹에 휩싸이고, 김성태 의원을 비롯해 황 대표, 정갑윤 의원 자녀에 대해서도 KT 특혜채용 논란이 일자 ‘강대강 대치’를 통해 논점을 흐려 위기상황을 빠져나가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이 대변인은 “공전 중인 4월 임시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감으로써, 여론의 뭇매 속에 마지못해 수긍하는 척했던 ‘강원산불 미세먼지 추경’도 끝내 훼방을 놓고야말겠다는 ‘놀부 심보’까지 발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저지른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은 피할 수 없고 되돌아오는 것은 준엄한 민심의 심판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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