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재, 과거 백두산 화산폭발의 1000분의 1?…日역사서 "하얀 재가 눈처럼"

전기연 기자입력 : 2019-04-16 10:03
전문가 "백두산 화산 대분화 징후…남북 합동조사 필요"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폭발했을 당시 도시를 마비시켰던 화산재는 과거 백두산 화산 폭발 당시 쏟아졌던 화산재의 1000분의 1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아이슬란드 남쪽 에이야프얄라요쿨에서 화산이 폭발해 빙하가 녹으면서 큰 홍수가 일어나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연기가 상공을 뒤덮어 런던 전 공항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해당 아이슬란드 화산의 경우 화산폭발지수(VEI)가 대규모 폭발에 해당되는 4였고, 화산재 분출량은 0.11㎦였다. 

학계에 따르면 백두산은 인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는 화산 폭발 전력이 있다. 고려 시대인 서기 946년과 947년 각각 대규모 분화가 일어났는데, 당시 화산폭발지수가  7.4로 수천 년간 가장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학자의 추정으로 화산재 분출물 양은 83~117㎦로, 아이슬란드 화산재 분출량의 1000배였다. 

당시 백두산 화산 폭발은 일본 역사서에도 "하얀 재가 눈처럼 내렸다" "하늘에서 소리가 났는데 마치 천둥소리 같았다"고 기록됐을 정도다. 

만약 백두산 화산이 다시 폭발한다면 반경 수~수십㎞ 이내 지역은 초토화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특히 천지에 담긴 20억 톤에 달하는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압록강 쑹화강 두만강 등에 대홍수가 날 확률도 높다. 

한편, 2002~2005년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 화산지진이 3000여 회 이상 발생하고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등 징후가 나타나 화산 폭발이 조만간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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