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택시업계 '노사상생 도시 광주' 협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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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4-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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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과 광주지역 택시업계 노사 대표들은 '노사상생도시 광주' 실현 공동협약을 체결했다.[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택시업계가 ‘노사상생 도시 광주’를 실현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용섭 시장과 택시업계 노사는 15일 오전 시청 2층 무등홀에서 ‘노사상생 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은 광주시가 민간기업 노사와 맺은 첫 번째 사례다.

광주시는 그동안 자치구 등 공공부문과 협약했지만 영역을 확장해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민주노총 소속인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본부 12개 지부와 광주지역택시노동조합 21개 분회 등 총 33개 노사 대표가 함께 참여했다.

광주시와 택시업계 노사는 협약에 따라 ‘노사상생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상생문화 정착을 통해 노사상생 도시 만들기 적극 동참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 협력 △선량한 사용자의 의무와 건전한 노조활동을 통한 노사상생 분위기 조성 △광주지역 택시운수사업자 지원사업 확대에 협력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 1월 14일 전국 최초로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노동자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기업에게는 적정한 수익을 보장하는 ‘노사상생 도시 광주’를 선언했다”며 “현대차와의 자동차공장 투자협약 체결을 계기로 광주는 이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으며, 우리 택시업계 노사도 적극 동참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한국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의 미래는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광주 공동체 내에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노사상생 도시 광주를 만드는 일은 지역 경제를 살리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해결하는 역사적인 과업이다”고 강조했다.

최진영 광주지역택시노동조합 의장은 “택시노동자들이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 전역에 울려 퍼지고 대한민국 전체 산업으로 안착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윤택 전국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본부장은 “협약 이후 택시노동자가 그 의미를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전적 계획을 세우면 좋겠다”고 했다.

정등광 광주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협약을 통해 광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사상생 도시 광주’ 실현의 매개체가 돼 지역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노사상생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과 추동력 확보를 위해 3월 18일 5개 자치구와, 3월 27일에는 7개 공공기관 노사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민간기업, 단체(기관) 등의 노사와 함께 공동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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