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상반기 실적 개선 어려워" [한양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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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4-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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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한양증권은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1조4911억원, 영업이익은 1907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4.2%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19.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서연 연구원은 "국내 매출에서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점 매출은 10%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기타 내수 채널에서 역성장을 계속할 것"이라며 "면세점마저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국내에서 인건비와 채널 재정비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중국에서의 마케팅비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해외 투자로 늘어나는 비용도 부담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아리따움 직영점을 중심으로 300여 개를 라이브 매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아리따움 채널은 큰 폭의 역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은 4월부터 이니스프리 브랜드 리뉴얼 행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3, 4선 도시를 중심으로 이니스프리 매장 100개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미국은 라네즈 브랜드 세포라 전 매장 입점과 이니스프리 매장 5개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격적인 투자가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주가 가치(2019E PER 38.5배)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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