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은행株 부진에 다시 990선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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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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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물 종목 강한 상승세에도 VN지수, 0.66% 빠진 981.91 마감

10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다시 추락했다. 수산물 섹터의 대표 종목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빈그룹(VIC)·빈홈(VHM)·은행 종목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베트남증시는 다시 하락의 ‘붉은장’을 연출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6.57포인트(0.66%) 빠진 981.91을 기록했다. VN지수는 거래 내내 붉은 곡선을 나타냈다. 특히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선 급락세를 보여 투자자들 불안에 떨게 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6.88포인트(0.76%) 떨어진 893.88을 기록, 전날 간신히 유지했던 900선도 무너졌다.

하노이 시장은 엇갈린 결과를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27포인트(0.25%) 하락한 10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HNX30지수는 0.22포인트(0.11%) 뛴 196.41로 마감했다.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베트남비즈는 은행 종목의 부진을 이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베트남비즈는 “대형주로 분류된 VHN, VIC 그리고 소비재 종목인 마산그룹(MSN)과 은행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산물 관련 종목이 상한가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수산물 종목의 주가는 베트남 새우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관세 0%로 조정될 것이라는 정보가 전해진 뒤 급등했다.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종목인 비나밀크(VNM)와 MSN은 0.07%, 0.91%가 빠졌으나, 사이공맥주(SAB)는 0.78%가 올랐다. 부동산 종목인 VIC와 VHM은 1.06%, 1.39%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은 일제히 추락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1.13%의 하락률을 기록, 이틀 연속 빠졌다. 비엣콤뱅크(VCB),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1.29%, 1.54%, 0.99%, 0.50%, 1.35%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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