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위례도 청량리도 청약 '대박'…다음 분양 단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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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4-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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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례·청량리 추후 분양 단지 관심 지속

  • 4~6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 등 포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투시도. [제공=롯데건설]


봄바람을 타고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청량리 역세권에서 분양가격이 9억원을 넘지 않는 이른바 '로또 아파트'들이 일제히 흥행 대박을 터트리며 뒤이어 분양할 단지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5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전날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939가구 모집에 7만257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77.3대 1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분양한 '위례포레자이'의 1순위 청약 신청자(6만3000여명)보다 많은 수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2㎡ 1순위 하남 외 경기지역이 평균 302.66대 1로 가장 높았고, 92㎡ 1순위 기타지역이 250.99대 1로 뒤를 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북위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40%가량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됐다. 실제 6억4900만~7억2670만원대로, 인근 '힐스테이트 송파 위례' 매매가격(12억~13억원대)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여기에 전용면적 85㎡ 이상의 중대형 면적만 공급돼 갈아타기 수요도 많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상 북위례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은 지난해부터 뜨거웠다.

서울 청량리역 일대도 뜨겁긴 마찬가지다. 하루 앞서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31.08대 1, 최고 10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분양 117가구 모집에 3636명이 몰린 것. 최고 경쟁률은 전용 59㎡에서 나왔다.

이 단지는 청량리역 인근에 들어서는 초고층 주상복합 3개 단지 중 하나로, 입지와 개발 호재,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연초 서울에서도 청약 미달 단지가 나오며 분양시장 한파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입지 등에 따른 양극화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 예비 청약자들은 봄 성수기인 오는 6월까지 분양 예정인 단지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우선 위례신도시 송파권에서는 '북위례 계룡 리슈빌'과 '호반써밋 송파I·II'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방배그랑자이', '래미안 라클래시', '서초그랑자이', '디에이치 포레센트'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부분 재건축 단지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더욱 관심이 쏠린다.

청량리역 일대에서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가 이날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으며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도 곧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 508-16번지 길음1재정비촉진구역에서는 '롯데캐슬클라시아'(2029가구)가 막바지 분양 준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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