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막걸리, '정준영 단톡방 멤버' 로이킴 악영향에 "일반 주주일 뿐" 선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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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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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킴 서울탁주 전 회장의 아들, 현재 지분 물려받아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확인된 후 장수막걸리에 대한 불매운동이 퍼지자, 장수막걸리 업체 측이 선긋기에 나섰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장수막거리로 유명한 국내 1위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서울탁주) 김홍택 회장이다. 홍익대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도 겸하고 있는 로이킴 아버지는 지난 201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말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오늘부터 장수막걸리 끊는다. 버닝썬 승리 정준영 철저히 수사해라(ci***)" "장수막걸리 불매합니다! 로이킴은 서울탁주 공동대표이며, 로이킴 아버지가 몇 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로이킴에게 지분도 모두 물려준 상태입니다. 예전에 로이킴 아버지가 직접 인터뷰한 기사 내용임(sw***)" "장수 막걸리 마시지 말자(ka***)" "장수막걸리 안 먹는 걸로(le***)" "장수막걸리 좋아했는데… 로이킴아. 인생 그렇게 살지 말아라(ch***)" "장수 막걸리 다신 안 마셔(ye***)" 등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장수막걸리 측은 스포츠경향을 통해 "로이킴은 일반 주주 중 1명일뿐 오너격이 아니다. 사내 영향력이 없는 일반 주주이므로 회사 차원에서는 공식입장을 소명할 이유가 없다. 방송을 통해 서울탁주가 마치 로이킴과 김홍택 전 회장의 회사인 것처럼 알려져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한편, 현재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영상을 공유했던 단톡방의 멤버로 밝혀져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하루 뒤인 3일 로이킴 소속사는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로이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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