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솔솔…퍼스널모빌리티 타고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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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4-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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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봄 날씨에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차세대 교통수단 퍼스널 모빌리티에 쏠리는 시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퍼스널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입니다. 퍼스널 모빌리티에는 전기 자전거, 전동 휠, 전동 킥보드, 초소형 전기차 등이 포함됩니다. 전기를 충전해 사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공해 물질을 내뿜지 않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아서 최근 이동수단 및 레저용품으로 인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필(必)환경'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삼천리자전거의 전기자전거 '팬텀 이콘'[사진=삼천리자전거 제공]

퍼스널 모빌리티의 보급은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규모는 6만5000대 가량이라고 합니다. 지난해는 7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오는 2022년에는 20~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합니다. 

배터리 용량과 사용 패턴에 따라 다르지만 한달 전기요금이 커피 한 잔값도 안 되는 제품도 있고, 교통체증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장기적으로는 자동차를 대체할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최근 자전거업계 주요 업체들은 잇따라 퍼스널모빌리티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천리자전거는 지난달 중저가 전기자전거 '팬텀 이콘'을 출시했습니다. 

1회 3시간 충전에 최대 30km 주행이 가능해 근거리 출퇴근에도 적합한 제품입니다.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배터리를 안장 아래 시트포스트와 일체화 해 심플한 외관을 선보이며, 일반 자전거와 동일한 모양의 프레임으로 승하차가 쉽습니다. 꼭 필요한 기능만 알차게 갖춰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입니다. 

알톤스포츠는 최근 전동킥보드 '위고 F15'를 선보였습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폴딩 기능이 있어 실용적입니다. 지면 충격을 흡수하는 듀얼서스펜션이 적용됐습니다. 대용량 LG셀을 적용한 배터리를 장착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모델입니다. 자동으로 주행속도를 유지하는 크루즈 모드를 지원해 장거리 주행 시 손과 팔목의 피로감을 덜 수 있습니다. 
 

알톤스포츠의 전동킥보드 '위고F15'(왼쪽)과 전동스쿠터 '이코어S8' [사진=알톤스포츠 제공]

한편 퍼스널모빌리티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퍼스널모빌리티는 도로교통법상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됩니다. 때문에 1·2종운전면허 또는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등 면허를 필수적으로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토바이와 같이 헬멧 등 보호장비도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원칙적으로는 차도에서만 운행 수 있습니다. 전기자전거만 예외적으로 자전거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신 뒤 퍼스널모빌리티를 탄다면 '음주운전'이 됩니다. 나들이 철, 퍼스널모빌리티와 함께 더욱 즐거운 봄을 보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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