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일정은 3일 샌프란시스코전…범가너 상대 ‘2승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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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4-0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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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LA 다저스 류현진의 역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류현진은 무사사구의 안정된 투구를 선보이며 직구 최고 구속도 153㎞를 찍었다.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한국 선수가 승리를 거둔 건 2001년 박찬호 이후 18년 만이었다. 

개막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류현진에게 샌프란시스코도 편안한 상대다. 류현진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0.185에 불과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에게 강했던 류현진은 유일하게 브랜든 크로퍼드에게만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약했다. 경계 대상이다.

또 하나 지켜볼 부분은 무사사구 행진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의 완벽한 제구력이다. 류현진은 5차례 시범경기를 포함해 정규시즌 개막전 첫 등판까지 단 하나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의 다르빗슈 유(일본)가 개막 시리즈 첫 등판에서 2⅔이닝 만에 7개의 볼넷을 헌납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다.

류현진의 상대는 매디슨 범가너다. 2014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에이스다. 그동안 류현진은 범가너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총 7차례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했고, 범가너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1.53으로 맞받았다.

다만 범가너는 최근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넘지 못하고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범가너는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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