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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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3-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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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호텔신라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불거진 의혹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뉴스타파는 지난 20일 이 사장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아주경제 DB]


이 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같은해 10월까지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지민(가명)씨는 "자신이 근무할 당시인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부진 호텔신라 시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고 말했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됐다. 2015년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기도 했다.

김씨는 "H성형외과가 이부진 관련 자료, 투약 기록을 작성하지 않았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하는 등 불법을 저질렀다"며 "이 사장은 일반적인 예약절차 없이 원장과 직거래 하는 식으로 H성형외과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호텔신라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사장 측은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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