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리더상인 100명 양성…"시장 자생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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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3-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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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DB]


서울시가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상인 리더 육성과 지역단체와의 협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상인과 지역, 상품이 융합된 입체적인 시장을 만들어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서울시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신시장 모델 육성사업 2.0' 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1기 사업의 후속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전통시장의 근본적 변화와 지속적 성장을 위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단체와 협업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1기 사업은 지역 특성분석과 환경진단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먼저 전통시장 변화와 발전의 원동력인 시장상인 대상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상인회장 중심의 '리더상인' 1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부터 4개월 과정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들에게 경영·마케팅·조정·합의 등을 교육한다. 이들을 통해 시장의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구매비용 절감, 직원관리 노하우, 고객관리 시스템 개발, 광고매체 발굴 등 상점경영을 연구하는 '상인 스터디 그룹'을 20곳 선정해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의 질 좋고 저렴한 농산물로 '시장 도시락'을 만들어 복지기관 등 지역에 공급하고, 가게 주인이 직접 천연 재료로 정성껏 먹거리를 만드는 '손수가게' 20곳도 발굴한다.

강병호 노동민생정책관은 "전통시장은 골목경제의 중심이자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번 신시장 사업 2.0을 통해 전통시장의 경영역량을 갖춘 혁신 상인을 육성하고 지역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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