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중·러·유엔 주재 北대사 귀국, 상황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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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3-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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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주러·주UN 북한대사가 평양으로 돌아갔다는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통일부는 20일 "지금 여러 관측들이 나오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련 사안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의도와 관련 동향 등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금 특별히 말씀드릴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본 NHK 등 외신은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지난 19일 돌연 귀국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김 대사는 이날 오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국제 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했다.

이밖에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 김형준 주러시아 북한대사 등도 같은 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12일 선출된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파악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4월 초로 예정된 제14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 참석차 잠시 귀국한 게 아니겠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백 대변인은 "대사 3명이 지난 10일 최고인민회의 14기 대의원에 선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 공고가 아직 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귀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향후 입장 발표와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지금 그런 분들을 포함해서 여러 관측들이 있기 때문에 관련 사항에 대해서 주시해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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