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방치'에도 하나투어 3.7% 급등..."여전히 주가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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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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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재성 이슈 향후 주가 상승 제한할 것”

[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데일리동방]하나투어가 고객 방치논란으로 비판받았지만, 이 회사 주가가 4% 가까이 급등했다. 하지만 악재성 이슈가 유효해 향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하나투어는 3.77% 오른 7만7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하나투어는 고객 방치 논란에 휩싸였었다. 

하나투어가 천재지변을 이유로 패키지 여행 고객들의 일정을 취소하고, 이들에게 가이드 없이 사비로 여행 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런 악재성 이슈로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실제로 전날 개장 직후 하나투어는 1.62% 내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차츰 반등했다. 입국장 면세점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른 매출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고, 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관광객 방치 논란으로 고객 감소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지난달에도 하나투어 여행객이 감소한 점도 주가에 부담이다. 하나투어의 2월 해외여행(항공권 판매 미포함) 수요는 32만2000명으로 전년 같인 기간보다 13%나 줄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전날 호재성 이슈가 악재성 이슈를 덮으면서 하나투어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향후 부정적인 이슈가 재차 부각될 우려가 있어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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