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첫 자동차 경매 열려... 토요타 통상이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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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3-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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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참가자들 옆 통로를 실물 자동차가 이동하는 미얀마 최초 자동차 경매=17일, 양곤 (NNA 촬영)]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지난 16~17일, 자동차 경매 행사가 열렸다. 미얀마에서 자동차 경매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과 미국, 유럽 자동차 214대가 경매에 출품되었다. 도요타의 렉서스, 독일 아우디 등 미얀마에서는 출시되지 않은 자동차도 출품되어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도요타 통상과 자동차 정보 사이트 'cars DB'를 운영하는 현지 IT기업 렛비즈(Rebbiz)가 공동으로 경매 행사를 주최했다.

출품된 자동차의 사진과 특징, 제시 가격 등이 행사장의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고, 동시에 객석 옆 통로로 자동차 실물이 천천히 이동한다. 화면은 cars DB와 토요타 통상의 현지 법인 Toyota Aye And Sons(TTAS)의 사이트와 연동되며, 관람객들은 스마트 폰을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경매 자체가 미얀마에서는 처음이며, 전통적 방식이 아닌 디지털 방식을 통한 경매라 판매자가 너무 가격을 높게 제시한다거나 매매가 성립되지 않았을 경우 최고가격을 제시한 사람이 구매 권리를 주장하는 등 일부 혼란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첫날에 출품된 106대 중 계약성립은 7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매장에는 중동에서 구매한 차량, 보유대수의 제한에 걸린 딜러가 재고정리를 위해 출품한 신차도 보였으며, 2006년형 렉서스가 약 300만 엔 상당에 팔리는 등 향후 경매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TTAS의 카토(加藤大樹) 제네럴 디렉터는 "이번 행사는 우리를 비롯, 모든 참여자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경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향후 시장확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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