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라이브' 뉴질랜드 모스크 총격범 SNS 통해 테러 생중계…희생자 모습 '충격'

홍성환 기자입력 : 2019-03-15 16:38
뉴질랜드 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테러를 일으킨 남성이 범행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생중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모스크) 2곳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40명이 사망했다.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범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 '8chan'에 반이민 선언문을 게시했다.

특히 범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링크와 함께 조만간 이 계정을 통해 이슬람 사원 공격에 관한 생방송이 진행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실제 헬멧에 달린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소총을 꺼내 난사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사원 밖에 세워둔 차량으로 돌아와 무기를 바꾸고 다시 사원에 진입해 사람들을 사격하는 모습도 있다. 또 총격 희생자의 모습도 보였다. 

영상에 나온 인물은 이민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74쪽 분량의 '선언문'을 통해 자신을 소개하고 범행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호주에서 태어난 28세 남성이라고 소개하며 '백인 민족주의 영웅'들이 자신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수정헌법 2조(개인의 총기 소지권을 보장한 조항)를 둘러싼 미국 내 불화를 유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총을 사용한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의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등 2곳의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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