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활용법 A to Z … 전월이용실적 등 꼼꼼히 따져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운 기자
입력 2019-03-12 07: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

카드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드 할인율과 더불어 전월이용실적, 통합할인한도 등의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비교하기 어렵다면 최대한 단순한 상품을 고르는 것도 좋은 카드를 고르는 방법 중 하나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내 카드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에 따르면 카드이용 시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상품설명서 및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인혜택과 전월 이용실적 등 제공 조건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상 전월 이용실적 조건은 혜택 정도에 따라 30만원․60만원․90만원 이상 등 단계별로 구성된다.

할인․적립이 제외되는 일부 결제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대학등록금, 국세, 지방세, 4대보험 등 할인․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들이 있다. 특히 무이자할부 거래는 할인․적립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높은 할인율에 현혹되지 말고, 다른 조건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며, 월별 최대로 할인·적립 받을 수 있는 통합할인한도도 꼭 확인해야 한다. 다양한 할인분야와 할인율과 함께 통합 할인한도 조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경우, 실제 할인 금액은 기대했던 금액 이하일 수 있다.

할인조건 등이 까다롭다면 단순한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다양한 할인을 제공하더라도 할인 항목이나 조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할인조건 등에 신경 쓰는 것이 번거롭다면, 통신비나 주유, 항공마일리지 등 하나의 부가서비스에 집중된 카드 또는 모든 가맹점에 대해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주유할인은 실제 주유량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많은 주유할인 카드가 ‘리터당 ××원 할인’ 같은 방식으로 할인액을 안내하고 있으나, 할인액의 기준이 되는 주유량은 실제 주유량과 다르다.

카드사는 고객이 결제한 주유 금액만을 알 수 있어, 승인금액을 기준유가로 나눠 가상의 주유량을 환산한 후 리터당 할인액을 적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므로 할인기준을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주유할인 카드의 경우 LPG충전소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하는 경우가 있으니, LPG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할인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할부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는 할부이자 등 수수료를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기할부를 조건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의 경우, 서비스 제공조건 뿐만 아니라 부담하게 되는 할부이자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신용카드를 이용한 휴대폰 장기할부 구매는 통신사의 선택약정할인과 달리 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없으므로, 장기할부를 더 이상 이용하고 싶지 않은 경우 언제든 휴대폰 잔여금액을 카드사에 상환할 수 있다.

연회비가 높은 프리미엄 카드는 항공권, 상품권을 제공하지만 일정 금액 이상 실적 등 별도 사용조건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하며, 카드 해외이용 시에는 각종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