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승리 연예계 은퇴 결정 “국민역적 몰려…은퇴가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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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3-1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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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인스타그램서 연예계 은퇴 밝혀…최근 성매매 알선 피의자로 입건

승리 연예계 은퇴를 시사하는 글이 11일 승리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사진은 클럽 버닝썬 경영부터 성접대 논란 등 각종 구설에 승리가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자진 출석하고 있는 모습.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성매매 알선 피의자인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11일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면서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승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며 “(성매매 알선 혐의 등) 수사 중인 사안은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모든 수사기관이 저를 조사하고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에 있다”면서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승리는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여기까지인 거 같다”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실소유주와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승리는 최근 성접대를 비롯한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승리 연예계 은퇴를 시사하는 글이 11일 승리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캡처]


다음은 승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승리입니다
제가 이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하는것이 좋을거같습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수사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달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 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인데 저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일은 도저히 제스스로가 용납이 안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사랑을 베풀어준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모든 진심을 다해 감사드리며 와이지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거같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그동안 모든분들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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