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8주 연속 하락…6년 만에 최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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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3-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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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주 동안 2.4% 떨어져

[사진=아이클릭아트]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내렸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로 16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하며 작년 11월 이후 18주 연속 내렸다. 이는 2012년 5~9월 18주간 내린 이후 6년여 만에 최장기 하락이다.

다만 지난해 재건축 아파트값이 16.86% 오른 것에 비하면 낙폭은 크지 않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초부터 약세로 전환해 18주 동안 2.4% 떨어졌다.

지난주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82.51㎡는 지난주 500만원 하락해 17억9000만∼19억원, 서초구 서초동 '진흥' 전용 101㎡는 1500만원 하락한 16억∼16억2000만원을 나타냈다.

구별로는 성북구(-0.12%), 양천구(-0.10%), 강서구(-0.08%), 서초구(-0.07%), 송파구(-0.06%), 관악구(-0.05%), 강남구(-0.04%) 순으로 내렸다.

강남 3구와 강북권 일부에서 투자자가 이탈하면서 매물이 쌓인 탓이 컸다.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꿈의숲푸르지오' 등이 주택형에 따라 250만∼4500만원 내렸고, 강서구 염창동 '염창1차보람더하임', 가양동 '강나루2차현대', 화곡동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 등이 지난주 1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0.08%로 지난주(-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광교가 -0.5%로 낙폭이 가장 컸고, 위례(-0.2%), 평촌(-0.13%), 중동(-0.11%), 분당(-0.06%) 순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은 -0.05%로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다소 둔화됐다.

봄 이사철 및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가 입주 3개월을 맞으며 안정세에 진입한 탓이 컸다. 급전세 물건들이 상당수 소진돼 송파구 전셋값이 0.09% 올랐고, 강남구 전셋값도 0.01% 올랐다.

다만 성북구(-0.41%), 종로구(-0.21%), 서대문구(-0.14%) 등 강북권은 지난주 대비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 전셋값은 지난주 -0.04%에서 금주 -0.15%로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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