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호찌민 묘 헌화 후 귀국길…베트남 일정 모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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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3-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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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정부, 동당역 레드카펫…환송행사 마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해 환송단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공식친선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2일 귀국길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전용차량을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2시간 30분간 국도를 달려 이날 낮 12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쯤 중국과 접경지역인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6일 김 위원장이 도착했을 때처럼 동당역에 레드카펫을 깔고, 금성홍기와 인공기를 든 인파를 동원해 성대한 환송 행사를 마련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보 반 트엉 공산당 선전 담당 정치국원,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 등 환송 나온 현지 고위인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미리 대기하던 전용열차를 탔다. 이어 낮 12시 38분께 전용열차가 출발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앞서 오전 9시 40분께 하노이 바딘광장에 도착한 뒤 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김성남 노동당 제1부부장,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수행 간부들과 함께 '베트남의 국부'인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했다.

호 전 주석은 김 위원장의 조부인 김일성 주석이 1958년과 1964년에 베트남을 각각 공식, 비공식 방문했을 때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했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전용 열차를 타고 동당역에 도착, 27∼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핵담판을 벌였지만 아무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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