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부동산 투자, 매매 말고 리츠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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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3-0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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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한풀 꺾였지만 부동산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이 워낙 고액으로 형성돼 있어 쉽게 투자하지 못하고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최근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리츠(REITs :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가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투자신탁을 의미하는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한 후 발생하는 임대 수입, 매각 차익, 개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투자 방식이다.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대개 임대 수입이 있는 상업용 부동산을 투자 대상으로 설정하며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평소 투자하기 어려웠던 오피스나 백화점도 리츠를 이용해 투자할 수 있다.

리츠의 대표적인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조세 감면 효과를 통해 부동산 취득에 동반되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감면돼 직접 투자보다 수익성이 우수하다. 직접 투자는 부동산 관리에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지만 리츠는 자산 관리 회사에 운용을 맡기기 때문에 관리도 쉽다.

간접 투자 방식이지만 배당수익률은 쏠쏠하다. 리츠는 보통 결산 때 배당 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의무적으로 배당해야 한다. 글로벌 주요 리츠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4~8% 수준이다. 은행 이자보다 높은 배당 이익 덕분에 중위험·중수익 재테크 상품으로 뜨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 가장 손쉬운 재테크 수단 중 하나"라며 "최근 정부의 리츠 활성화와 함께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홈플러스리츠처럼 규모가 큰 리츠가 시장에 상장할 경우 시장의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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