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결과 대기…원·달러 환율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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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2-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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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된 27일(현지시간) 저녁 베트남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앞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 북미정상회담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이 27~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 '하노이 선언' 서명을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달러당 1118.6원에 장을 열었다.

전일부터 진행 중인 북·미 정상회담의 쟁점은 북한의 비핵화와 미국의 제재 완화 강도다. 미국 매체들은 종전선언에 준하는 평화선언 체결, 북한 영변 핵시설의 폐쇄, 남북경협을 위한 일보 제재 완화,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미군 유해 추가송환 등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이슈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핵심 전략인 만큼 북미간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긍정적 결과 도출 노력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은 중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대형 호재이나 우리 CDS 프리미엄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대북 긴장 완화를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여 가파른 하락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라며 "향후 구체적인 남북 경협의 내용들과 이에 대한 증시 외국인의 대응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환율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앞두고 대기 중이다. 위험선호가 다소 둔화되고 2월 중순 이후의 미달러의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110원대에서 방향성 설정이 제한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월말임에도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금일 북·미 정상회담 결과 대기하면서 월말 수급을 소화하며 달러당 111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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