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 논란' YG엔터테인먼트, 마약수사 청원 잇따라…"마약집단 YG 퇴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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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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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경찰 유착 조사 청원은 20만명 돌파

[사진=YG엔터테인먼트]


한국 남자가수 그룹 ‘빅뱅’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소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카톡 공개와 지드래곤의 상병 진급 누락 등의 소식이 전해지자 YG의 음반, 콘서트 등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여론에서 등장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YG에 대한 마약수사, 특별수사 등을 요청하는 청원 글도 다수 게재됐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각종 마약사건에 연루된 YG엔터테인먼트사를 특검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약집단 YG 퇴치해주세요’, ‘YG엔터테인먼트 마약 조사 부탁합니다’ 등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YG에 대한 특검을 요청한 청원인은 “최근 버닝썬클럽에서 일어난 폭력사건 및 마약사건,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탑의 마약복용, 투애니원(2NE1)의 멤버 박봄의 마약복용 등이 뉴스에서 일파만파 되었다”며 “하지만, 어쩐 일인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범죄자들이 버젓이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나라가 무슨 돈만 있으면 사람을 죽여도 마약을 복용해도 다 무죄가 되는 그런 질 떨어지는 나라입니까? 대통령께서는 부디 이 심각성을 인지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남겼다.

다른 청원인은 YG와 그룹 빅뱅이 각종 범죄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도 앨범을 내고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이 시청자와 10대 팬들을 우롱하고 있다면 YG의 퇴치를 주장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 올라온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었던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유착 조사를 요청하는 청원 글의 참여인원은 20만을 넘어섰다.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 범죄 처벌과 ***을 비롯한 클럽,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하라’는 이 청원의 마감은 하루 남은 이달 28일이다.

한편 YG 측은 ‘승리의 성접대 카톡’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YG 관계자는 승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성접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사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퍼지자 대부분 YG의 주장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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