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어 황선홍 감독마저 ‘中 수난시대’…옌볜 구단 ‘해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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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2-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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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국으로 진출한 한국 축구 사령탑들이 연이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최강희 감독에 이어 이번엔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놔야 할 위기에 처했다.

북경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26일 중국 갑급 리그(2부리그) 옌볜 푸더가 자금난으로 해체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옌볜 구단이 이미 해체 수순에 들어갔고, 옌볜을 대신할 구단까지 정해졌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위기의 옌볜 구단은 2억4000만 위안(약 401억원)의 세금을 내지 못해 그동안 당국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논의했으나 결국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또 불똥은 황선홍 옌볜 감독에게 튀었다. 황 감독은 지난해 FC서울 사령탑에서 물러난 후 지난해 12월 옌볜 지휘봉을 잡았다. 황 감독은 국내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조만간 중국으로 들어가 신변정리를 해야 할 상황이 됐다.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윤빛가람도 옌볜 소속이다.

앞서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의 감독으로 취임했던 최강희 감독도 모그룹이 존폐 위기에 놓이며 계약이 전면 무산됐고, 이후 다롄 이팡과 새로 계약했다. 최 감독에 이어 황 감독까지 중국 진출 이후 수난시대를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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