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형 코란도 판매목표 年 10만대… 흑자전환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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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2-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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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식 사장 “흑자전환 물론 중장기 발전 핵심 역할”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왼쪽 5번째)과 정일권 노동조합위원장(왼쪽 2번째)이 2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코란도 출시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26일 출시한 신형 코란도의 판매목표를 10만대로 잡았다. 쌍용차는 회사의 가장 오래된 브랜드이자 볼륨모델인 코란도를 통해 흑자달성은 물론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신형 코란도를 공개했다. 코란도는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대한민국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스포츠, 투리스모 등 다양한 모델들을 아우르며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 왔다.

이날 출시된 신형 코란도는 코란도C 이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준중형 SUV다.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해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완성됐다. 이날 출시된 차는 디젤 모델로 새로 개발한 1.6ℓ 디젤엔진이 장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렸고 쌍용차 최초로 ‘딥 컨트롤’이라는 이름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신형 코란도[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쌍용차는 그간 티볼리를 시작으로 G4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까지 SUV 성공적 세대교체 이끌어왔다”며 “코란도가 쌍용차 대표 플랫폼으로서 회사의 경영정상화 뿐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에 핵심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 사장은 코란도의 연간 목표 판매량을 10만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주력 수출시장인 유럽 등에서 신차를 앞세우는 판매 전략으로 10만대를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수치로 이날 출시한 디젤 모델과 올해 중 출시할 가솔린모델, 그리고 향후 출시할 전기차 등을 포함한 수치다. 쌍용차의 생산 캐파는 연 25만대 수준이며 지난해 총 판매량은 14만대 수준이다. 코란도가 장기적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된다면 생산 캐파를 거의 채울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코란도는 최 사장이 임기 중 출시하는 마지막 차량이기도 하다. 쌍용차는 오는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임기를 마치는 최 사장의 후임으로 예병태 부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 사장은 지난 2010현대자동차 출신인 최 사장은 2010년 쌍용차 부사장으로 영입돼 글로벌마케팅본부 본부장, 영업부문 부문장, 국내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15년부터 쌍용차 대표이사로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임기 중 2016년 쌍용차의 흑자경영을 이끄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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