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부호 순위 발표... 쿠옥 회장 선두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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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2-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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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 매체 난양상보(南洋商報)는 최근, 2018년 말레이시아인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쿠옥 그룹(Kuok Group)을 이끌면서 싱가포르와 홍콩 등을 거점으로 농장, 부동산, 호텔, 물류 등 다양한 사업을 세계 규모로 전개하는 로버트 쿠옥(Robert kuok)씨가 차지했다. 총 자산 435억 9000만 링깃(약 1조 1800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2위와는 큰 차이로 수위를 유지했다.

상위를 기록한 많은 부호들은 사업을 다각화하고 해외에 탄탄한 수익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2위는 말레이시아 퍼블릭뱅크 회장 정훙뱌오(鄭鴻標, Teh Hong Piow)씨(252억 8000만 링깃, 전년 3위), 3위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IOI 프로퍼티스 창업자 리선칭(李深靜)씨(194억 3000만 링깃, 전년 4위), 4위는 Hup Seng 그룹을 통해 금융, 부동산, 자동차 무역 등의 사업을 전개하는 라우 쵸 쿤(Lau Cho Kun)씨(182억 링깃, 전년 6위), 5위는 카지노 경영업체 겐팅 그룹을 이끄는 림콕타이(林国泰, Lim Kok Thay)씨와 그 가족(165억 6000만 링깃, 전년 2위)이 기록했다.

상위 10위 중 8위를 기록한 통신, 미디어, 석유 산업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는 아난다 크리슈난씨를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중국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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