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종합, 2900선 돌파…”이번주 내 3000선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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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2-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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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5.6%↑ 선전성분 5.59%↑창업판 5.6%↑

[사진=AP·연합뉴스]

3월 1일로 예정됐던 미·중 무역협상의 마감시한이 연장된 가운데 상하이종합지수가 5%이상 급등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06포인트(5.6%) 급등한 2961.2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2900선을 돌파했다. 선전성분지수는 483.39포인트(5.59%) 상승한 9134.58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도 80.07포인트(5.5%) 크게 오른 1536.3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4659억, 574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9.11%), 조선(7.28%), 전자IT(6.62%), 비철금속(6.25%), 환경보호(5.79%), 가전(5.77%), 항공기제조(5.75%), 부동산(5.55%), 미디어엔터테인먼트(5.5%), 방직기계(5.42%), 화공(5.35%), 석탄(5.35%), 기계(5%), 철강(4.84%), 석유(4.83%), 건설자재(4.78%), 교통운수(4.56%), 시멘트(4.56%), 방직(4.52%), 자동차(4.46%), 가구(4.41%), 농약·화학비료(4.17%), 호텔관광(4.17%), 바이오제약(4.12%)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의 급등세는 미·중 무역전쟁의 잠정 해소 분위기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거뒀음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이런 생산적 회담의 결과로 나는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는 미국의 관세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협상 결과에 따라 오는 3월 2일부터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의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한이 임박하면서 시사해 온 휴전 연장을 24일 결정한 것이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소식도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추가 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고 합의를 결론짓기 위해 시 주석과 마라라고에서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이 전날 금융 리스크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금융주가 급등한 것도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 주석은 22일 열린 집체학습에서 금융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높은 개방조건에서 리스크 방지능력을 키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금융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도 했다.

중국 증권시보는 이날 “지난해 2월 상하이종합지수는 3587.03까지 상승한 후, 무역갈등 심화 우려로 줄곧 하락했다”며 “양국 무역갈등 종식 분위기로 시장에서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번주 내에 무난하게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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