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지지율 청신호'…외치 효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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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2-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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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51.0%…2주 만에 50% 선 회복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50% 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5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인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소통 행보로 지지율 반등에 성공한 문 대통령이 '세기의 핵담판' 등 외치 효과까지 볼 경우 지지율 상승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보다 약 7% 높아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한 2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51.0%(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4.8%)로 집계됐다.

2월 첫째 주 50.4%에서 지난주 49.8%로 하락하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셈이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45.4%→44.0%→44.1%'로 집계됐다. 지난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6.9%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4.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 추세와 관련해 "경제인, 소상공인, 종교인, 고(故) 김용균 씨 유족을 비롯한 각계각층과 만남을 확대하고, 유한대 졸업식에 참석하는 등 소통 행보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광주·전라(63.0%→70.5%, 부정평가 26.1%) △대구·경북(39.7%→45.0%, 부정평가 50.2%), 직업별로 △가정주부(39.7%→48.9%, 부정평가 44.3%) △노동직(48.5%→53.7%, 부정평가 42.1%)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2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까지 닷새간 전국 성인 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한 2월 셋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오른 51.0%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당·청, 北·美 정상회담으로 반등 모멘텀 확보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25.1%→31.1%, 부정평가 53.4%) △정의당 지지층(69.3%→72.2%, 부정평가 24.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4.9%→78.4%, 부정평가 19.3%) △중도층(49.7%→51.1%, 부정평가 45.2%) 등에서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4.5%→42.5%, 부정평가 53.6%) △20대(45.8%→44.7%, 부정평가 49.4%) △무직(49.7%→38.3%, 부정평가 49.2%) △자영업(46.8%→41.9%, 부정평가 55.1%) △학생(42.9%→39.9%, 부정평가 52.9%) △보수층(22.4%→18.9%, 부정평가 76.2%) 등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0.4%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도 같은 기간 1.6%포인트 오른 26.8%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 정의당 7.1%, 바른미래당 6.6^, 민주평화당 3.2%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4.4%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의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5%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세. [사진=리얼미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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