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대체투자 전도사 김인석 TP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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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2-2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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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석 태영프로퍼티어드바이저리(TPA) 대표. [사진=TPA 제공]


김인석 태영프로퍼티어드바이저리(TPA) 대표는 증권가를 두루 거친 대체투자 전도사다. TPA만 보면 이제 2년차 회사지만 대체투자 부문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한화투자증권 기업금융팀과 서울외환중개 자금팀장, 키움증권 구조화금융파트장, KTB투자증권 크레디트마켓본부장을 지냈다. TPA 관계사인 태영회계법인에서는 재무자문 부문 대표로 일하기도 했다.

그에게 다양한 회사를 거친 이유를 물으니 뜻밖에도 "뒤처지는 게 싫었다"고 답했다.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앞서서 달릴 수 있었다는 거다.

그는 지금도 변신하고 있다. 투자자문사인 TPA뿐 아니라 전자상거래업체 스마트인피니트와 여행몰 힐팩에서도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이런 다양한 경험 덕분에 투자자문업에서도 차별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경쟁사가 주식 같은 전통적인 자산만 붙들고 있을 때 대체투자로 눈을 돌리게 해주었다는 것이다.

대체투자는 주식투자처럼 자산을 사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자산 자체를 운영하면서 투자자에게 꾸준히 수익을 돌려준다.

그는 "요즘 같은 때에는 시장금리 플러스(+) 알파(α)만 추구해서는 돼지저금통과 다를 게 없다"며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비정형적인 영역을 발굴해야 실질적으로 재산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TPA는 1년 전 태영회계법인에서 분리돼 대체투자에 주력해왔다. 회계법인 시절 쌓아온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타당성 분석과 사업계획 수립을 해주고 있다. 재무자문과 금융·개발 총괄용역, 콘텐츠 발굴, 시장조사도 한다. 관계사인 태영회계법인뿐 아니라 여러 전문투자사와도 손잡고 있다.

임직원은 현재 모두 20명가량이다. 금융설계사나 세무·회계사, 변호사, 건축사, 감정평가사, 공인중개사 같은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실무경험 역시 풍부하다. 노경택 TPA 부사장은 씨티금융그룹과 솔로몬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팀, 유니온저축은행 본부장, BNK저축은행 본부장을 지냈다.

TPA는 2018년 5월 독립법인으로 분리한 다음 강원도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자문을 맡았다. 물류센터와 상장사, 저축은행 매각 자문도 했다. 해외 리조트와 무수익여신(NPL) 매각 실적도 있다.

TPA는 자산운용사도 인수할 계획이다. 김인석 대표는 "오랫동안 쌓아온 금융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산운용업에 뛰어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처를 찾아 국내 투자자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곧 자산운용사 인수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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