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정상회담···'인도 원전 건설'에 한국기업 참여 공감대 형성

윤동 기자입력 : 2019-02-22 18:48
한국의 신남방정책·인도의 신동방정책 접목

[사진=연합뉴스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국빈방문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인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한국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을 조화롭게 접목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양국은 인도 원도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비제이 케샤브 고케일 인도 수석차관은 회담에서 "인도는 앞으로 7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야심 찬 계획이 있다"며 "한국이 원전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해 인도의 원자력 발전에 기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40년간 독자적 기술로 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해 그 안정성과 경제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인도가 원전을 건설하면 한국 업체들이 큰 기여를 할 수 있으니 많은 기회를 주면 고맙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ICT 등의 분야에서 연구 및 상용화 협력과 헬스케어, 전기차 등 분야에서의 연구개발에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서 구성키로 합의한 '한·인도 미래비전전략그룹'과 올해 뉴델리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인도 연구혁신협력센터'이 양국 연구개발 협력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인도 구르가온에 설치 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센터'와 지난해 벵갈루루 지역에 개소한 'ICT 부트캠프'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오는 2030년까지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공동 목표에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원산지증명 전자교환 시스템 도입과 수입규제조치 완화 등 양국 간 무역증진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인도의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농수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발전시키기로 했다.

모디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의 뜻을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인도 측의 확고한 지지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우리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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