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발생, 누리꾼 "日 지진대처 '최고' 韓 미세먼지 보다 지진이 나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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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2-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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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저녁 일본 훗카이도 인근서 규모 5.8 지진 발생

  • 22일 한국 '최악의 미세먼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사진=EPA·연합뉴스]


21일 오후 일본 훗카이도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누리꾼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현지 상황 및 불안감을 전했다.

이날 오후 9시 22분경 일본 훗카이도 남부 아쓰마초를 중심으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훗카이도 남부 아쓰마초는 지난해 9월 규모 6.7의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삿포로 동남동쪽 약 60km 지점의 이부리 중동부로, 진원 깊이는 33km 정도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지진은 아쓰마초 최고 6약 수준이었다”며 “지난해 9월 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으로 JR훗카이도 신칸센이 잠시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했고, 삿포로 시내의 지하철은 여진 우려 등으로 운행을 조기 종료했다.

일본 기상청의 자체 지진 등급 기준인 진도 6약은 사람이 서 있기 어려운 정도의 강진에 속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일본 현지에 거주하는 듯한 누리꾼 ‘gver****’은 “일본 지진 어제 9시 22분쯤 삿포로 중심가 쪽이었는데, 갑자기 건물이 좌로 쏠리다가 또 반대로 흔들렸다. 액자가 심하기 요동쳤다. 그래도 감동한 것은 일본인들은 정말 위기 대처 능력은 뛰어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진 시작하자마자 문자로 ‘지진대피’라고 왔다. 또 뉴스에서 계속 신속 보도 및 전문가 보도가 이어졌다. 지진 파악을 발생 후 바로 한다는 것이 더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미세먼지로 가득찬 서울 하늘. [사진=연합뉴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은 22일 한국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것과 관련해 “미세먼지랑 지진을 택한다면?”, “일본의 지진 대처 능력보니 미세먼지보다 지진을 선택하는 편이 낫겠다”,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일본에 가야 하나” 등 극심한 미세먼지에 대한 불만을 지진과 비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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