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기차여행②]생기 가득한 봄 축제, 무박 광양매화·구례산수유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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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2-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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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을 에는 듯한 겨울도 서서히 물러나기 시작했다. 우리는 어느새 살랑이는 봄내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3월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코레일관광개발은 ‘봄’ 하면 떠오르는 여행 키워드를 세 가지 꼽았다. 와인과 축제, 그리고 제주다.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설레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품고 기차에 몸을 싣는 것은 어떨까. 작은 설렘이 큰 감동이 되어 다가올 기차여행 3선을 소개한다.

 

광양 매화마을 전경[사진=코레일관광개발 제공]

봄 하면 하면 역시 봄꽃 축제를 빼놓을 수없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 매화와 산수유를 만나고 싶다면 오는 15일 밤 기차에 올라보자.

저녁 10시 40분경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열차는 영등포, 수원, 천안을 거쳐 순천역에 도착한다.

연계 차량으로 삼천포 노산공원에 도착해 일출을 감상한 뒤 삼천포 용궁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고 자유롭게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이제 본격적인 꽃놀이를 시작할 차례다. 각자 선택한 일정에 맞춰 광양 매화 축제 현장과 구례 산수유 축제 현장으로 나뉘어 이동하자.

광양 매화축제장에는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의 약 33만㎡ 지역에 군락을 이룬 매화단지가 있다. 다양한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장소로 사용될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광양 매화축제는 오는 3월 8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80년 전 청매실농원의 주인 홍쌍리 여사가 황무지에 심기 시작한 매화나무가 지금은 마을 전체를 덮는 절경을 선사해 마치 매화 속에 폭 빠진 듯한 기분을 만든다.

3월 16일부터 24일까지 펼쳐지는 구례 산수유축제장에서는 매서운 겨울바람을 이겨내고, 노란 꽃망울을 터트려 지리산 일원을 점점이 물들여 봄을 알리는 산수유꽃을 만날 수 있다.

축제장을 벗어나 산책로가 조성된 산수유길을 따라 걷다보면 영원불변을 뜻하는 산수유 꽃말처럼 마음과 발걸음이 절로 가볍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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