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카지노 출입’ LG, 차우찬‧오지환 등 4명 “엄중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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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2-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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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차우찬. 사진=연합뉴스 제공]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 중인 프로야구 LG 트윈스 일부 선수들이 현지 카지노에 출입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오후 한 야구 커뮤니티에 LG 선수들이 호주 시드니의 한 카지노에 출입한 사진이 올라왔고, 이 가운데 투수 차우찬이 베팅을 하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전지훈련 중 휴식일이었던 이날 카지노에 출입한 LG 선수들은 차우찬을 비롯해 오지환, 심수창, 임찬규 등 4명으로 알려졌다.

LG 구단도 이 같은 사실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들이 거액을 베팅해 원정도박을 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LG 구단에 따르면 가장 많은 돈을 쓴 선수가 500 호주달러(약 40만원) 정도라고 일축했다.

이 사실을 인지한 LG 구단은 곧바로 이들에 대해 ‘엄중경고’ 조치했고, 향후 선수단 자체 징계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LG 구단에 경위서를 요청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KBO는 지난 2015년에도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임창용, 오승환, 안지만, 윤성환 등의 마카오 원정도박 사건이 터지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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