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넥슨 인수 실탄 장전…텐센트는 우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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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2-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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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센트 자회사, 넷마블 지분 17% 보유 주목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넥슨 인수전을 위해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와 손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넷마블의 주주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MBK파트너스, 텐센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 지분은 방준혁 의장이 24.38%를 보유하고 있다. CJ ENM 또한 21.9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한리버인베스트먼트가 17.66%를 보유했다.

이어 엔씨소프트가 6.85%, 국민연금이 5%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지분 17.66%를 보유한 중국의 텐센트도 우회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넥슨 인수전이 공식화되면서 중국의 텐센트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큰 게임회사인 넥슨이 해외로 매각되면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가 후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인수 후에는 넷마블이 경영을 맡고 MBK파트너스가 재무적투자자(FI)로 자금을 조달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MBK파트너스를 아군으로 얻으면서 인수자금 확보 문제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MBK파트너스의 운영자산 규모는 150억달러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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