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탐정 성매매 폭로 사이트…개발자가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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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2-0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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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흥탐정]


성매매 업소 출입 여부를 조회해 주는 사이트 '유흥 탐정'에 대한 논란이 다시 뜨거워졌다.

유흥 탐정 사이트는 지난해 8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유흥 탐정에 연락처를 제공하면 그 사람이 출입한 유흥 업소 출입기록과 업소명, 지역, 날짜까지 상세하게 알려주는 유료 사이트다.

유흥 탐정이 알려지면서 남편이나 남자친구의 유흥 업소 출입 사실을 확인했다는 후기 글이 공유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현재 유흥 탐정은 폐쇄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유흥 탐정을 운영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36) 씨를 체포했다. A씨는 유흥업소 출입기록을 확인해 주는 조건으로 1건당 1~5만원의 대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A씨는 개발자 출신으로 유흥업소 출입자들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유하는 앱인 '골든벨'을 만들었다. 이 앱을 활용해 유흥업소 출입기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앱을 기반으로 유흥 탐정 사이트를 운영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금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8000여명의 기록을 확인해주고 3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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