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수소차, 2022년 약 50만대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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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9-01-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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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차, 누적 올해 10만대·2022년 50만대 전망

  • 2022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수소차 충전소 310곳 계획

수소차 탄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올해 약 10만대, 오는 2022년에는 약 50만대가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기차를 지난 7년간(2011∼2017년) 실적의 1.2배인 3만2000대 보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기차는 2011년 338대 보급을 시작으로 연평균 2배씩 많이 보급돼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총 5만7000대가 운행 중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은 연간 보급대수 기준으로 세계 5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1∼11월 전기차 보급대수는 2만9000대로 중국 38만5000대, 미국 14만대, 노르웨이 3만8000대, 프랑스 3만1000대에 이어 세계 5번째로 많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수소차는 지난 5년간(2013∼2017년) 실적의 4배인 712대가 보급돼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총 889대가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우리나라 수소차 보급대수는 575대로 미국 2183대, 일본 848대에 이어 세계 3위다.

지방자치단체별 지난해 전기차 보급대수는 제주가 약 7000대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5600대, 대구 4700대, 경기 3700대, 경북 1200대 순이다.

지난해 수소차 보급대수는 울산 322대, 광주 166대, 경남 136대 순으로 많았다.

올해는 승용차 4만6000대, 화물차 1000대, 승합차 335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해 누적 친환경 자동차가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 부산, 광주 등 7개 도시에서 수소 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7000대 등 약 50만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할 예정이다.

다만 친환경차 보급에 비해 충전소가 부족한 점은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기, 수소차 충전소 310곳을 만들 계획이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기술 향상, 충전시설 확충, 국민의 높은 관심으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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