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축구장 4000개 규모 '바다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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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1-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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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올해 예산 603억원을 들여 바다숲 3130㏊와 말쥐치·문어 자원 회복을 위한 산란장·서식장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는 올해 60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숲 3130ha와 말쥐치·문어 자원회복을 위한 산란장·서식장을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예산 603억원을 들여 바다숲 3130㏊와 말쥐치·문어 자원 회복을 위한 산란장·서식장을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와 수산자원이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으로 사막화돼 가는 바다를 되살리고자 해조류와 해초류를 심는다. 천연 바다숲을 보전해 바다 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연안 생태계를 복원한다.

특히 동·서·남해와 제주 해역이 모두 22곳, 3130㏊ 규모로 바다숲을 추가로 만든다. 자생다시마, 큰열매모자반, 참모자반 등을 활용해 해역별로 특성화된 바다숲을 꾸민다.

해수부는 고갈·감소 위기에 놓인 말쥐치·문어 등을 위한 맞춤형 자연산란장과 서식장을 만든다. 물고기가 모여 살도록 인공어초 등 시설물을 설치해 최적의 서식 환경을 꾸미고, 어린 물고기도 방류하는 '연안바다목장'도 추진한다.

또 유전적 다양성 조사·관리 대상에 말쥐치를 추가해 11종으로 늘리고 유전 정보 자료를 구축해 방류사업 효과를 분석하는 데 활용한다. 이 밖에 강원 양양 남대천에 연어 자연 산란장도 만든다. 올해 하천 생태환경조사를 토대로 지역을 선정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영향평가를 거쳐 기본계획과 설계서 등을 마련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수산자원 회복을 통해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을 만들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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