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온비드' 누적 거래금액 7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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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1-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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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캠코 제공]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002년 말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거래금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7년 4월 말 누적 거래금액 60조원을 돌파한지 1년 9개월 만이다.

캠코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거래 위축 및 공매자금 대출 규제 등의 여파로 공매시장에서 부동산 매각물건의 거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점이나 공영 주차장 등 부동산 임대물건과 자동차·기계 등 동산물건 거래 증가에 힘입어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온비드 이용현황을 보면 2018년 부동산 매각물건의 거래비중은 29%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감소한 반면 부동산 임대물건 비중은 18%, 자동차·물품 등 동산물건 비중은 50%로 전년 대비 각각 2%포인트, 8%포인트씩 증가했다.

온비드 임대물건은 공공기관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므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권리금과 보증금이 없는 경우가 많아 창업시 초기 투자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인기 동산물건인 관용차의 경우 차량 운행거리에 비해 관리상태가 양호한 이른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비율)가 좋은 물건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부동산 매각물건과 대출 감소 등이 공매시장의 공급 및 수요에 영향을 미쳐 지난해 입찰참가자 수와 거래건수 모두 전년보다 10% 내외 감소해 지속적으로 확대되던 전체 공매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다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비드 거래물건의 평균 경쟁률은 5.6:1로 2017년도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연말 대전도시공사에서 내놓은 ‘갑천 3블록 트리풀시티 분양아파트 잔여세대’가 세대당 9238:1을 기록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의 ‘광주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공동주택용지(최고 경쟁률 398:1), 희망임대주택위탁관리의 희망임대주택 아파트(최고 경쟁률 217:1) 등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신규 분양아파트 또는 권리상 하자·융자금이 없는 공실 상태의 주택이거나 주택 신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공택지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캠코 온비드는 지난 21일 부산지역 아동 돌봄기관인 ‘마리아꿈터’에 700만원 상당의 온비드 나눔씨앗 적립금과 교육용 컴퓨터를 기부했다. 온비드 나눔씨앗 적립금은 온비드 고객의 이용실적과 연계해 캠코가 적립하는 기부금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지난해 부동산 거래 위축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온비드 누적 거래금액 70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눈높이에 맞춰 온비드 시스템과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다양한 공공자산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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