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폭행 논란' 박진성 시인의 '손석희 앵커님께'에는 어떤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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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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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트위터 통해 손석희 비난 내용 담긴 시 공개

[사진=박진성 시인 트위터 캡처]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폭행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된 가운데 박진성 시인이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 앵커님께’라는 시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시인은 25일 ‘손석희 앵커님께’라는 시를 통해 “의혹만으로 진술만으로 그리고 눈물만으로 여럿 인생 파탄 내놓고 그간 안녕하셨습니까”라며 “의혹도 있고 진술도 있고 녹취록도 있는데 법으로 하자니, 맞고소를 하셨다니. 과거의 자신과 싸우고 계시네요, 그거 참 힘든 일이지요?”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신의 눈에선 피눈물이 난다던데 옛말도 팩트 체크 직접 해주시니 참 언론인이십니다”라며 “내가 하면 공론화 내가 당하면 법치주의로. 아, 좀 웃기지 않나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인은 지난해 2월 2016년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에 앞장서고 피해자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가 과거 이력에 대한 허위 사실로 논란이 된 탁수정씨에 대한 JTBC의 보도를 지적한 바 있다. 당시 박 시인은 블로그를 통해 ‘뉴스룸’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한편 24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가 손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손 사장은 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오히려 불법 취업 청탁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며 김씨를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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