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자산운용사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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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기자
입력 2019-01-24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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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비금융 계열사 M&A에 나선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상반기 중 자산운용사 인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지금 진행 속도로 보면 자산운용사 M&A가 첫번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올해 추진할 M&A 분야로 꼽은 세 분야 중 하나다. 나머지 분야는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우리금융의 M&A 대상으로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이하 우리PE)이라는 자회사가 있지만 주로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하고 있어 종합자산운용사라고 보기는 어렵다.

우리금융이 지주사로 전환하기 전부터 자산운용 분야 M&A를 검토하고 있어 올 상반기 중으로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신탁 분야도 조만간 우리금융이 진출할 곳이다. 현재 국제자산신탁 인수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이 1천43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이 237억원이다.

부동산신탁사를 인수해 은행의 신탁사업단과 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우리금융은 보고 있다.
남은 저축은행 분야는 아주캐피탈 인수로 해결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사모펀드(PEF)인 웰투시제3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지분 일부를 간접 보유하고 있고 아주캐피탈은 아주저축은행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웰투시제3호가 아주캐피탈 지분 74.03%를 인수할 때 우리은행이 웰투시에 1000억원 투자해 웰투시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적의 경쟁력 있는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목표로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M&A를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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