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과감한 고등교육 재정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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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1-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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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정기총회 개최…200개 회원교 중 139개교 참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이 과감한 고등교육 재정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들이 반값 등록금 정책으로 재정 악화 위기에 내몰린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대교협은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서울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2018년도 실적 및 2019년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립대 및 사립대총장협의회는 총회 직전 임시회의를 열어 대정부 정책 건의사항 등을 논의했다.

장호성 대교협 회장은 “지금 대학 현실은 반값 등록금 정책이 지속되면서 재정 악화에 발목이 잡혀 인재 양성을 위한 기본적인 교육기반 마련에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가난한 대학의 토양에서 풍성한 결실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교육 내용과 방법의 혁신에 있다”며 “대학을 둘러싼 악순환 고리를 끊고 미래사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고등교육 재정 확대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2017년 발족한 ‘고등교육미래위원회’를 통해 △학문추구 고유성과 삶의 역동성 융합 △개방적․혁신적인 창의적 인재 육성 △학습자 수준 및 능력에 개별화된 적응적 학습 제공 △대학교육 수요 창출 및 다양성 추구 등 4대 고등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고등교육 현안 논의 시간에는 △미래사회 대비 대학 특성화 방향(채재은 가천대 교수)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대학재정 확보 방안(이정미 충북대 교수) △고등교육 국제화의 비전과 과제(이기정 한양대 교수) 등을 주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정부와 국회에 정책 제안사항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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