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실종 전 남긴 문자는? 친구에게 '무섭다'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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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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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소속팀 향하던 중 항공기 사라져 '충격'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가 비행기 실종 전 팀 동료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한국시간) 메트로 등 영국 매체에 따르면 동료 선수 디에고 롤란은 우루과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살라가 비행 중 몇몇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너무 무섭다고 했다.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살라가 탄 경비행기가 하루 전날 영국해협에서 실종됐다는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 이에 당국은 15시간 동안 수색에 나섰으나, 물 위에 떠다니는 물체를 발견하긴 했으나 항공기 잔해인지는 확실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국 건지 지역의 경찰은 SNS를 통해 "비행기가 바다로 떨어졌다면 불행히도 지금 단계에선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실종 당시 살라는 자신이 뛰던 프랑스 낭트를 떠나 새 소속팀 영국 웨일스 카디프시티로 향하던 중이었다. 특히 살라는 비행기 탑승 전에 "마지막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낭트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올려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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