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드러내는 우즈, ‘8승 텃밭’서 올해 첫 샷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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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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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부활에 성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텃밭’에서 첫 샷을 뜬다.

우즈는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 출전한다.

허리 부상으로 수년간 고생했던 우즈의 지난해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다. 전성기 시절로 돌아간 듯 자신감 넘치는 샷을 선보이며 5년 만에 짜릿한 우승을 맛봤고, 1000위 밖으로 밀리며 굴욕을 당했던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도 13위까지 올라 ‘톱10’을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급상승했다.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치른 우즈는 올 시즌 완벽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휴식기 동안 체력훈련과 샷을 정교하게 만드는데 집중한 우즈는 ‘호랑이의 발톱’을 더 날카롭게 다듬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은 지난해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우즈가 처음으로 발톱을 드러내는 자리다.

이 대회가 열리는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에게 ‘약속의 땅’이다. 이곳에서 수확한 우승 트로피만 8개다. 이 가운데 7개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거뒀고, 나머지 1개는 US오픈으로 챙겼다. 이 코스의 72홀 코스레코드 266타와 남코스 18홀 최소타 기록인 62타도 모두 우즈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우즈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등이 나선다.

우즈는 쇼플리, 토니 피나우(미국)와 1, 2라운드를 치른다. 특히 ‘황금세대’ 간판으로 떠오른 쇼플리와 우즈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신인왕 후보 임성재와 김시우, 배상문, 강성훈, 김민휘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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